스토리텔링을 위한 최고의 공식을 만들어내는 픽사의 폼은 죽지 않는다.
하지만 그게 최고의 "공식"이라는 점에서,
기본은 답보하고 저점이 무너져내리지는 않지만,
어느시점에선가 고점은 존재하지 않고 계속해서 만들어지는 공산품같다는 느낌이 든다.
이런 공산품 어쩌고 이야기하는거 마블영화든 다른 대기업 영화든 맨날 나오는 소리기는 한데.
이상하게 그 "공산품"이라는 기시감이 유독 심각하게 느껴지는건 개인적으로 픽사 애니메이션이 상당할때가 많은데
엘리오는 안타깝게도 그 벽을 넘진 못했다.
분명 못만든 영화는 아니다,
코끝이 찡해지고 몸이 떨리는 순간도 분명 존재한다.
근데 그정도는 버즈 라이트이어 영화도 가졌던 순간들이다.
(난 개인적으로 라이트이어 영화를 뭔 핵폐기물 수준으로 까내리는 평에는 반대한다,
하지만 딱 본문의 요지같은 느낌으로, 걸작이나 수작이라고도 절대 생각하지 못한다)
화질이나 영상의 스케일, 미적감각만큼은 역대 최상급을 찍고
양키센스 그득그득해보이는 외계인들은 다행히 대개 다 괜찮았다.
뭐랄까 라이트이어 + 어비스 + 앤트맨3 퀀터매니아 를 통으로 쓰까서 4k고퀄로 던져놓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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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던 "평소의 픽사"는 토이스토리, 업, 몬스터 주식회사, 코코, 소울 등등등이 달단위로 년단위로 쏟아져나왔던 곳이잖아 ㅠㅠㅠㅠㅠㅠㅠ 뭐랄까 전성기 멤버들 물갈이되고 그 후계자들이 이끌어가는 블리자드의 현주소 비슷한 느낌을 보는거같은......그런느낌 | 25.06.21 20:2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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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군다나 이제 애니메이션 고평가하는 트렌드도 스파이더버스, 와일드로봇, 플로우 등으로 뭔가 확실히 옮겨가고 있다는 느낌이고. | 25.06.21 20:2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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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요즘 픽사' 영화란 얘기였음ㅋㅋㅋ 나도 라이트이어가 개쓰레기급은 아니란거 같은데 쪽이라. | 25.06.21 20:3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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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라세터 나가리된 이야기랑 그 이후 상황 생각하면 블리자드에 비유하는게 맞........나? | 25.06.21 20:3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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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나락이다 하는데 꼭 그렇지만도 않은거 보면... 아마...? | 25.06.21 20:3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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